SS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2000년대 들어 최초로 삼성, 두산, SSG 없는 한국시리즈가 치러진다. 세기말이었던 1999년 한화와 롯데의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23년간 이어진 오랜 공식이 깨졌다. KBO리그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3년간 삼성, 두산 , SSG 세 팀 중 한 팀은 한국시리즈 무대에 빠지지 않았다. 이 기간 두산이 13번, 삼성이 11번, SSG가 9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. 세 팀 중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것만 10번이나 된다. 23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세 팀이 다 합쳐 16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.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. 세팀의 왕조 시대도 영원하지 않았다. 최근 3팀은 변화를 맞이해야 하는 팀들로 변하였다. 삼성은 2015년 주축 선수들의 불..